안녕하세요. 로스입니다.
찌뿌둥한 날씨에 코로나로 밖에 나가기도 힘든 시기인데 다들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판타지, 시대극, 액션 장르로 찾아뵙습니다.
바로 만화 - 우라타로 (うらたろう,Uratarou)입니다.
이 만화는, 영점프에서 완결이 된 만화로, 나카야마 아츠시 (中山 敦支) 선생님이 연재하였습니다.
전체 권수는 6권 (영점프, 2016년 36호 ~ 2017년 44호)으로 생각보다 작은 분량을 가진 만화입니다.
12개의 작품을 하신 선생님이신데...지금껏 제 취향이 아니였는지...처음보는 그림체에, 그 12개의 작품도 아는 작품이 없더라구요.
[아츠시 선생님의 작품]
アストラルエンジン
こまみたま
트라우마이스터
태엽감기 카규
ゾンビマリア(단편)
우라타로
유룻토 헌터☆완탄짱(원제 ゆるっとハンター☆ワンタンちゃん)
갬블러즈 퍼레이드(원제 ギャンブラーズパレード)
콧쿠리 마녀 재판(원제 こっくりマジョ裁判)
悪ガキ7
9速眼球アクティヴスリープ -中山敦支短編集-
수어사이드 걸(원제 スーサイドガール)
다음과 같은 작품 활동을 하셨구요, 제일 유명한 작품이 태엽감기 카규(ねじまきカギュ, 2011년 13호 ~ 2014년 28호, 총 16권)라고 하더군요.
장르는 아무래도 예전의 작품이다 보니 현 추세인 '이고깽 (이세계로 간 고등학생이 깽판을 치는)' 장르는 아니구요, 일본의 어느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일본의 역사나 시대는 잘 모르기에...처음 1화는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만화의 특징이라면 (만화의 특징이라기보다는 이분 만화의 특징이라고 하더라), 귀엽고 동글동글한 그림체에 비해 피가 낭자하고 팔다리가 잘려나가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시놉시스는 음...전체적은 설명을 하려면...복잡한데
일본의 어느 두 가문의 싸움 (정확하게는 겐페이 전쟁, 하지만...일본의 역사는 모르므로...)에서 지고 있던 헤이지 가문이 요괴의 힘을 빌려 겐지 가문을 이기게 되고, 이러한 시대 배경에서 태정대신의 딸인 타이라노 치요(여주인공)가 우라타로(남주인공)과 함께 각자의 이유로 (치요는 불사를 얻기위해, 불사신인 우라타로는 불사를 없애기 위하여 : 스포 아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주의 : 일부 스포 포함.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요즘엔 어떤 주제가 하나 탁! 인기가 있으면 그쪽으로 다 몰리는 것 같아요.
얼마전의 리뷰에서도 말한, 요즘의 트렌드는 다 이세계로의 여행이죠(이고깽..)
그런 주제가 아니라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먼치킨스러운 것도 없구요 (조금 이슈가 될 것 같지만....일행으로 나오는 몇몇은 엄청 쎄지만, 여주인 치요는 능력이 없습니다)
너무 무거운 분위기만 있는게 아니라, 무거운 분위기 속 코믹의 요소도 숨어져 있구요.
중간 중간 반전들도 숨겨져 있습니다.....(스포라서 말 하지를 못해 ㅠㅠㅠㅠㅠ)
뭐 하지만,
이에 반해 단점도 명확합니다.
너무 빠른 전개입니다.
빠르고 시원 시원한 전개라는 장점도 있지만, , 단점도 될 수 있죠. 저는 이 점을 단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캐릭터간의 관계는 감정의 공유와 시간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생각이 됩니다.
너무 질질 끄는 것을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감이 되질 않는 것 또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 생각을 해보자구요.
주인공인 남자 주인공 '우라타로' 무려 800년이라는 시간을 보냅니다.
사랑하는 사람도 떠나고, 몇번의 부인을 만나고, 슬픔에 몇번이나 죽으려고 했지만, 불사의 몸이라 죽지도 못합니다.
이런 생활의 반복으로 마음도 죽었다.
자, 이런 생활 속에서 마음도 죽어 인형처럼 삽니다.
몇년? 800년을,
그런데 여자애 하나가 '불사가 되고 싶어' 하더니 말 몇마디에 '오, 난 너와 죽기위하여 여행을 떠나겠어, 800년을 고민했지만, 너와 가면 죽을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합니다.
그리고 31화만에 1부가 끝납니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이 31화 안에 라이벌도 생기며 사랑에도 빠집니다.
이건 너무 하잖아요!!!!
생각없이 보기엔 정말로 좋습니다.
하지만 뭔가 주인공과 감정을 공유하고 주인공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이 없단 말입니다.
저 용두사미의 나루토도 처음 청년이 되기전의 이야기 1부를 봐요.
우리는 나루토의 감정을 공유하고, 나루토의 아픔도 공유하며 천천히 성장해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뒤에 가서는 눈깔싸움에 혈통빨 싸움이 되었지만....)
그 정도를 바라는건...아니지만 전개가 너무 빠릅니다 ㅠㅠㅠㅠ.
총 50화의 만화에 31화 1부 종료, 남은 19화 2부 (1년만에 연재 종료)
무엇을 더 말하겠습니까....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잘 만들어진 만화는 맞습니다.
복잡한 내용도 없으며, 술술 잘 넘어갑니다.
다행이(?) 양이 적어 앉은 채로 하루만에 완결까지 다 달렸네요.
요즘 너무 이고깽에 원패턴이 질리셨다면, 이 만화는 어떨까요?
짧다는 점이 아쉽지만, 잘 읽히는 만화 우라타로를 추천해드리며 오늘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오늘보다는 조금 더 발전한, 조금 더 나은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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